대한항공,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신설
거버넌스 위원회 확대·개편…"경영활동에 비재무적 요소 적극 반영"
(사진=대한항공)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대한항공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한다.


대한항공은 6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이사회 내 위원회인 거버넌스 위원회를 확대·개편해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안건을 상정, 참석 인원 전원 승인으로 가결했다.


대한항공 ESG 위원회는 기존 거버넌스 위원회 구성원인 김동재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박남규 사외이사, 조명현 사외이사 등 3명의 사외이사로 꾸려졌다. 


기존 대한항공 거버넌스 위원회는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회사의 주요 경영사항 사전 검토과 공정거래법 등 법령에서 정하는 내부거래 심의·의결을 담당했다. 신설된 ESG 위원회는 회사 ESG 전략과 정책 수립, ESG 추진현황 관리와 감독, 기타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안건에 대한 사전 검토 등 ESG 경영에 대한 최고의사결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과 투자자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면서 ESG를 활용하는 추세"라며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한항공도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를 중심으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적극 반영한 경영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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