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5회차 ESG채권 3000억 발행
만기 3년·금리 연 1.01%…코로나19 피해 기업·소상공인 지원 용도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6일 10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우리은행이 다섯 번째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조달 자금은 코로나19 피해 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3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을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채권의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연 1.01%(고정)이다. 


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는 데 사용할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지속가능채권으로도 불린다. 


우리은행도 이번 ESG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금융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ESG채권까지 포함해 다섯 번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지난해 2월 25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을 발행했고, 3개월 뒤엔 4억5000만달러(약 5400억원) 규모의 미화 ESG채권을 발행했다. 두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현재 신재생에너지, 오염방지 및 관리, 친환경 건물 건축 등과 관련한 사업 대출에 활용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3월과 7월에도 각각 2500억원, 2000억원의 원화 ESG채권을 발행했다. 


우리은행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현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ESG채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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