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구조조정
신한금융, 네오플럭스 인수한다
거래가 700억원 안팎 예상…㈜)두산, 보유 지분 96.77%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8일 18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두산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벤처캐피탈 네오플럭스를 인수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네오플럭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거래 대상은 ㈜두산이 보유하고 있는 네오플럭스 지분 96.77%와 경영권이다. 신한금융은 인수금액으로 700억원 가량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네오플럭스 인수전은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등 국내 금융그룹 간의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하나금융이 지난 23일 상반기 IR행사에서 네오플럭스 인수를 검토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신한금융으로 급격하게 무게추가 기운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금융은 네오플럭스 인수를 통해 벤처투자를 강화해 그룹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그 동안 우리금융과 함께 주요 금융그룹 중 벤처캐피탈을 계열사로 거느리지 않은 곳으로 꼽혔는데 이제 KB금융,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벤처투자 역량을 갖추게 됐다.  


2000년 4월 설립된 네오플럭스는 현재 7개 벤처조합과 2개 사모투자펀드(PEF)를 운용하고 있다.  2019년 말 기준 네오플럭스의 총자산은 716억원이며, 2019년 5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8년과 2017년엔 각각 84억원, 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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