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대림산업 상무, 상주영천고속 대표로 이동
토목본부 담당임원 출신…서울터널 대표 겸직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2일 16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대림산업 고위 임원들의 인력 이동이 이어지고 있다. 주택사업부에 이어 이번에는 토목사업부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김경준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 담당임원(상무)이 올해 4월 상주영천고속도로㈜로 이동해 대표로 취임했다. 김 대표는 지난 5월 15일 대림산업을 퇴임했다.


김경준 대표는 1965년생으로 1992년부터 대림산업에 몸담았다. 지난 2012년 상무보로 임원직에 오른 뒤 2015년 12월 정기 인사에서 국내 인프라와 클레임, 계약 지원 부문 상무로 발령받아 약 4년 동안 관련업무를 수행했다. 


김경준 상주영천고속도로㈜ 신임 대표이사(사진 가운데). 사진=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상주영천고속도로는 경북 상주시 낙동면과 영천시 북안면을 잇는 93.9km의 민간자본 고속도로다. 2017년 전구간을 개통했다. 상주영천고속도로㈜는 상주영천고속도로의 운영사로 2008년 설립했다. 최대주주는 기업은행으로 투자신탁을 통해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건설투자자(CI)인 대림산업이 지분 22.57%로 2대 주주에 자리하고 있다. 이밖에 GS건설, 한화건설이 각각 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792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하며 개통 2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통행료 수익으로 2018년 583억원, 2019년 665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통행량을 보이면서 대림산업이 참여한 민자도로사업 중 '알짜'로 꼽힌다.


김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상주영천고속도로 외에도 대림산업의 굵직한 토목 현장에서 임원으로 활동해왔다. ㈜서울터널과 덕송내각고속화도로㈜의 대표를 맡았고 포항영일신항만㈜에선 비상근이사직을 지냈다. 지난 4월 27일 덕송내각고속화도로의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대림산업은 이들 기업의 지분을 ▲서울터널㈜ 18% ▲덕송내각고속화도로㈜ 50% ▲포항영일신항만㈜ 29.5%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 임원진은 권수영 본부장을 필두로 ▲김민수 사업수행 실장 ▲이동희 토목기획 실장 ▲이영대 담당임원 ▲이진석 담당임원 ▲임재현 담당임원 ▲임정빈 담당임원 ▲우영진 담당임원으로 구성돼 있다. 토목사업본부는 ▲토목해외사업개발팀 ▲토목국내사업개발팀 ▲토목사업수행지원팀 등 3개 팀으로 이뤄져 있다.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1조6452억원, 매출총이익 215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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