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세계에 장충동 부지 매각
교육 연수시설 설립 예정...이마트, 현금 637억원 확보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4일 18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이마트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서울시 중구 장충동 56-85 일대 부동산을 신세계에 매각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각가는 637억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비영업용자산 정리를 통한 자산효율화 차원에서 양도하게 됐다"면서 "이번 거래로 현금성자산이 늘게 됐다"고 밝혔다.


재계는 이번 유휴부동산 매각으로 이마트의 숨통이 일부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대형마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며 제주소주 등 자회사에 대한 자금수혈을 이어가고 있어 적잖은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게다가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이마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1단계 하향 조정해 차입부담이 커지기도 했다.


신세계는 매입한 부동산에 교육 연수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신세계 측은 "교육 연수시설 운영과 소유 일원화를 통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양수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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