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외화 소셜본드 5억달러 발행
중소기업 지원 자금으로 활용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7일 10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Social Bond)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소셜본드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목적으로 발행하는 ESG 채권의 일종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8월에도 5억달러 규모의 외화 ESG 채권을 발행했다. 다만, 당시엔 후순위채였다. 이번에는 선순위채로 발행했다.  


발행에는 BOA와 BNP파리바, 크레딧아그리콜, JP 모간, 미즈호(Mizuho)가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가 보조주간사로 참여한다.


이번 소셜본드의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05bp를 가산한 1.365%로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높은 신용등급이 낮은 금리를 설정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신한금융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A1(안정적) 등급을, S&P로부터 A(안정적)을 부여받았다. 


신한금융은 조달한 자금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지주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한 소셜본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발행했다"며 "코로나19로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해 기업 자금공급여력을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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