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중기부 '아기유니콘' 선정
지난해 DSC인베스트 등에서 40억 투자 유치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1인 화덕피자 업체 '고피자'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진행한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고피자는 중기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 중 유일한 전통 외식기업이다. 


중기부는 아기유니콘 기업들에게 최대 159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피자는 '피자계의 맥도날드'로 불린다. 1인가구와 혼밥, 배달음식점이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1인용 피자를 제공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고피자는 자동화덕, 특수도우, 인공지능(AI) 등 여러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주방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문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피자 제조 과정을 협동 로봇으로 자동화할 계획도 있다. 고피자는 지난 11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프랜차이즈매장 협동로봇 보급을 위한 산업 활성화' 과제 협약을 맺었다.


2016년 설립된 고피자는 2018년 1월 프랜차이즈사업을 시작한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6월을 기준으로 전국 80개 이상의 점포를 열었고 월 매출은 10억원을 돌파했다. 고피자는 올해 안에 100호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피자는 세계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인도 벵갈루루에 첫 외국 지점을 열었다. 고피자는 향후 10년 내에 전 세계에 매장 1만개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피자의 잠재력을 인정한 벤처캐피탈의 투자도 이어졌다. 고피자는 지난 2018년 엔젤 및 기관투자자들에게 20억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DSC인베스트먼트 등의 벤처캐피탈에서 40억원을 투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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