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 "파나마운하 통행료 한시적 인하 요청"
‘코로나19’ 여파로 해운업계 어려움 가중
(사진=파나마운하 전경)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한국선주협회가 파나마운하청과 주한 파나마대사관에 공식서한을 보내 파마나운하 통행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해 달라고 요청했다.


23일 선주협회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해운업계를 위해 이와 같은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선주협회는 서한에서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여파로 해상 물동량이 감소한 데다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해운업계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여건을 고려해 통행요금을 하향 조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선주협회는 지난 2월 국제해운회의소(ICS), 유럽공동체선주협회(ECSA), 아시아선주협회(ASA) 등과 함께 파나마운하청에 파나마운하 할증료 도입을 6개월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선주협회는 최근 수에즈운하청이 해운업계를 위해 아시아~유럽 노선에 한해 한시적으로 통행료 5% 인하책을 내놓은 것을 언급하며 파나마운하청도 이와 같은 정책을 고려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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