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크
기업銀, 5억弗 규모 ESG채권 발행 성공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목적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6일 17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IBK기업은행이 5억달러(약 6070억원) 규모의 외화 소셜 본드(Social Bond)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권의 만기는 5년이며,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72.5bp를 가산한 1.04%로 결정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음에도 한국물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가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기업은행은 전했다. 


소셜 본드는 환경과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ESG 채권 중 하나다. 소셜 본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공공의 이익을 확대하는 사업에 사용된다. 


기업은행은 이번 소셜 본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3월 중순에도 4000억원 규모의 조건부 원화 신종자본증권을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주된 발행 목적이었다.


기업은행은 매년 1~2회 외화 소셜 본드를 발행하고 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각국 중앙은행과 국제기구 등 다양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성공적 채권 발행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기업은행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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