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2년 만에 ‘폼 회복’
국내 B2C 사업호조에 간만에 분기 100억원대 이익 올려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1일 17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수익 감소에 고민이 깊었던 현대리바트가 모처럼 분기 100억원 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연간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였다.


현대리바트는 연결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4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7.8% 늘어난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3694억원으로 18.7% 늘어났다.


현대리바트의 올 1분기 실적은 최근 2년여 간 가장 빼어난 수준이다. 현대리바트는 2018년 3분기 1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이후 6개 분기 만에 100억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내게 됐다. 이 기간 현대리바트는 가구업계의 성장정체 여파에 실적부진을 겪어 왔다.


현대리바트가 수익성을 회복한 배경은 그간 공들여 온 온라인사업이 한몫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과거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이었던 현대리바트는 2010년대 중반 들어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 간 거래(B2C)에 집중해 왔다. 이를 통해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B2C부문에서 처음으로 3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주방가구, 온라인 등 B2C 가구사업 호조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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