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선박 발주 두 달 연속 증가 ‘순항’
국가별 수주는 중국이 1위…한국, 러시아 등 뒤이어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6일 13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전세계 선박 발주가 두 달 연속 증가하며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4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14만CGT(61척)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68만CGT(38척)에 그쳤던 선박 발주량은 3월 89만CGT(27척)에 이어 4월에는 100만CGT를 훌쩍 뛰어넘었다.


국가별 발주량을 살펴보면 중국이 4월 73만CGT(38척)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이 23만CGT(8척), 러시아가 6만5000CGT(7척)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같은 기간 일본은 5만5000CGT(2척) 발주에 그치며 러시아에 뒤져 4위로 순위가 밀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자국 선사가 발주한 중형 PC선, 벌크선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를 이어갔다"며 "한국은 초대형 유조선(VLCC)과 메탄올 운반선 등을 잇따라 수주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한편 4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떨어진 128포인트를 기록했다. LNG운반선과 A-max 유조선 선가는 지난달과 동일했던 반면 컨테이너선, 초대형 유조선, 벌크선 등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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