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알파홀딩스가 글로벌 기업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미세공정 투자 확대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6일 오전 11시30분 기준 알파홀딩스는 전일대비 2.18% 오른 5620원을 기록중이다. 알파홀딩스는 최근 2영업일간 5%가량 하락세를 보였지만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경쟁이 미국 무대에서 본격화할 것이란 소식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TSMC는 최근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미국내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TSMC의 미국내 파운드리 팹 건립 추진과 함께 삼성전자도 텍사스 오스틴 공장 주변 부지를 추가 매입하는 등 미국내 파운드리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파운드리 사업부문 공정 개발을 위해 5나노 핀펫 본격 양산 및 선단공정 가격경쟁력 확대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향후 3나노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잇단 파운드리 투자와 미세공정 진출은 알파홀딩스의 사업기회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알파홀딩스는 시스템 반도체 개발 전문기업으로 삼성전자와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펩리스 회사들에게 완성된 시스템 반도체를 공급해 왔다.
칩 설계와 디자인 서비스가 가능한 인력을 보유한 알파홀딩스는 10 나노 미세공정 설계 경험도 갖추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의 파운드리 미세공정 투자에 따라 앞으로 5나노나 3나노 설계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도 알파홀딩스가 SK텔레콤에 5G관련 AI반도체의 설계부터 양산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7나노 설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5나노 또는 3나노 미세공정 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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