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콘텐츠 플랫폼 기업 브레인콘텐츠는 자회사 핑거스토리가 지난 3월 매출 10억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1분기에 30억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핑거스토리는 2018년 3월 출범한 웹툰 플랫폼 기업으로 현재 웹툰, 웹소설, 영화 등을 포함해 1만개가 넘는 콘텐츠를 서비스 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고 언택트 소비 문화가 사회 전반에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핑거스토리의 실적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스마트폰으로 스낵컬처 콘텐츠를 소비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웹툰 시장이 수혜를 입었다.
브레인콘텐츠는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 천연화장품 자회사 스와니코코, 로그보안솔루션 기업 넷크루즈 등 다양한 분야의 자회사들을 두고 있다. 작년 연결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쳤던 택스리펀드 자회사 글로벌텍스프리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정체가 예상되지만, 자회사 핑거스토리가 이를 어느 정도 만회해 줄 전망이다.
핑거스토리는 1분기 3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83% 급성장했다. 핑거스토리는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남성향 웹툰 플랫폼 '무툰'을 기반으로 여성향 웹툰 플랫폼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핑거스토리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모회사 브레인콘텐츠의 별도 기준 매출액 169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종욱 브레인콘텐츠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관련 산업들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M&A로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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