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F "미용·성형 부가세환급시장 수혜 기대"
미용·성형 한류 확산…관련 매출액 고속 성장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GTF)는 미용성형 및 의료용역 부문에서 부가세 환급시장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의료 서비스 및 성형수술을 위해 국내를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의 수준 높은 미용성형 기술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한국으로 미용성형 관광을 오는 외국인들이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며 "K-POP으로 시작한 한류 열풍이 음악과 미디어 분야를 넘어 패션, 미용, 성형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46만4452명으로 전년(39만7882명)대비 16.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합친 미용성형관련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13만640명으로 전체의 28.1%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의료관광의 메카라고 불리는 서울 강남구의 경우 2018년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전년대비 31.6% 증가한 9만5237명이 방문했다. 지난해는 10만명을 훌쩍 돌파했다. 이중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찾은 관광객은 57.7%로 가장 높은 비율로 조사됐다. 현재 GTF는 미용성형 환급 시장에서 8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관광객 미용성형 의료용역 부가가치세 환급제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및 한국 의료를 더욱 많이 찾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6년 4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미용성형이나 피부과 시술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이 부가가치세를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다.


GTF에 따르면 시행 첫 해 약 6억7000만원이었던 미용성형 환급수수료 매출액은 2019년 약 27억2000만원을 기록하면서 3년간 40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강진원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 감소와 함께 국내외 택스리펀드 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사태 수습 후에는 전세계적으로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수습 이후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GTF는 국내 시장점유율 60%가 넘는 택스리펀드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598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44%, 895% 증가한 수치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