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중국향 고성능 멤브레인 본격 양산
6개월간 설비 확장·업그레이드…3월 시운전 완료

[딜사이트 류석 기자] 시노펙스가 김천공장의 고성능 멤브레인을 확장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준공하는 동시에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시노펙스는 21일 김천공장 확장 리모델링 준공 행사를 진행, 중국 수출을 위한 멤브레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천공장은 지난해 9월 인수한 LG화학의 멤브레인 생산설비와 함께 지난 30여년간 시노펙스의 생산기술력이 더해져 MF(Micro-Filtration), UF(Ultra-Filtration)은 물론 NF(Nano-Filtration)등급의 다양한 멤브레인 제조 공급이 가능한 복합생산기지로 거듭났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이래 약 6개월 간의 설치 공사기간을 거치고, 지난 3월에는 시운전까지 완료했다. 특히 최근 중국의 무역업체가 발주한 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PVDF) 중공사막 모듈 생산을 위해 공장 준공행사 직후부터 관련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김천공장은 고분자분리막 제조 과정에서 비용매유도상분리방식과 이를 보완해 고품질과 고강도의 멤브레인을 제조할 수 있는 열유도상분리방식 등 두 가지를 모두 적용해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장이다. 또 산소·질소 등 기체분리용부터 의료기기·제약·바이오·식음료 등 초순수 및 제균용, 막여과정수장, 하폐수재이용, 해수담수화 전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하는 멤브레인 제품의 공급이 가능하다.


박병주 멤브레인·필터사업 본부장은 “김천공장의 확장 리모델링을 통해 고성능 멤브레인과 필터 공급이 가능한 종합적인 생산기지를 확보했다”며 “이로써 시노펙스는 소재에서 필터 제조 및 수처리 분야 전 영역까지 맞춤형 멤브레인을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소재기업으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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