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콘텐츠 "현금자산 활용해 M&A 적극 추진"
M&A로 꾸준히 사세 확장…1300억 실탄 확보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브레인콘텐츠는 향후 국내외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막대한 현금성자산을 활용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문종욱 브레인콘텐츠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가 갑작스러운 침체로 치닫고 있다"며 "현재 시가총액의 두배에 육박하는 현금성 자산이 확보된 브레인콘텐츠 그룹은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M&A로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레인콘텐츠는 현재 10개의 연결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모든 계열회사의 현금성자산을 합치면 1300억원 규모다. 2017년 629억원이던 현금성자산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브레인콘텐츠는 지난 수년간 지속적인 M&A로 사세를 확장해왔다. 2014년 택스리펀드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를 인수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켰다. 2018년 천연 화장품 기업인 스와니코코를 인수했다. 


최근엔 신약개발 바이오회사인 메디프론을 인수하며 M&A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웹툰 기업 핑거스토리, 마스크 제조기업 마이크로크린 등의 신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마이크로크린은 하루 최대 300만장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마스크 생산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법인 설립 및 장비 발주를 끝마쳤다.


브레인콘텐츠는 자회사의 성과 등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111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