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M&A로 사업확장 노린다
지난해 M&A 효과로 실적 개선…840억 실탄 확보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노리고 있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24일 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와 철저한 수익 관점에서 국내외 M&A를 검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 관광산업 침체는 불가피하지만 신사업과 해외진출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GTF는 지난해 택스리펀드 국내 2위 사업자인 케이티스의 택스리펀드 사업부문을 영업 양수하면서 국내시장 점유율을 60%대 중반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현재 싱가포르, 일본, 영국에 각각 100% 자회사인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영국법인을 거쳐 지난해 프랑스 택스리펀드 기업인 심플리택스프리(SIMPLY TAX FREE SARL)를 인수하면서 택스리펀드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GTF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4%, 895% 증가한 598억원, 69억원을 기록했다. 방한 외국인관광객이 증가한 가운데, 케이티스의 택스리펀드 사업부문 영업양수가 실적 향상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M&A 효과를 톡톡히 본 GTF는 올해도 적극적으로 성장동력을 찾을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840억원 가량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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