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주총서 정몽원 사내이사 재선임
경기 평택 본사서 개최…국민연금 기권에도 '통과'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0일 1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자동차 부품 기업 만도가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만도는 경기 평택 본사에서 제6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몽원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2023년까지다.


만도는 주총서 ▲정 회장, 김광헌 만도 부사장 등의 사내이사 재선임 ▲김한철·김경수·이인형·박기찬 사외이사 선임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안건 등을 상정했다. 


대표이사는 기존 정몽원, 탁일환 각자 대표 체제에서 정몽원, 탁일환, 김광헌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정관 변경안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투명경영위원회 설치를 통해 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ESG) 관련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이에 앞서 정몽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기권' 의사를 표했다. 국민연금은 "정몽원 회장 및 사내이사의 경영 개선 노력이 다소 미흡하다"며 "그 동안의 노력과 최근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권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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