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 매각...핵심 사업 집중
하현회 부회장 "종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0일 13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4회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LG유플러스가 전자결제(PG) 사업을 매각하고 핵심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0일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PG 매각을 위한 분할 계획서를 승인했다. PG 사업 물적 분할 후 간편송금 앱 서비스인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 금액은 3650억원으로 통신·미디어·콘텐츠 등 핵심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020년에도 지속 성장을 위해 한발 앞서 시장과 고객 트렌드를 주도하고 고객관점에 기반한 사업모델과 사업 운영방식으로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 고객경험 혁신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전환 추진으로 기존 오프라인 중심 사업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많이 창출될 것”이라며 “사업목표를 달성할 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기회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LG헬로비전 인수와 관련해 “LG헬로비전과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감으로써 종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밖에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승인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 지난해 영업수익 12조3819억원, 영업이익 6863억원, 순이익 4388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유지하고 보통주 1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정관은 동영상 없이 음성 연결만으로도 출석을 인정하는 이사회의 결의 방법이 일부 개정됐다. 기존에는 동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연결해야 했다. 이번 개정으로 이사의 이사회 참석이 용이해 경영상 긴급한 의결사항이 발생하는 경우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는 엔씨소프트 CFO, 엔씨웨스트 CEO, 코웨이 CFO를 역임한 회계·재무 전문가 이재호 후보자를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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