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 글로벌텍스프리(GTF)는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을 40% 가량 끌어올리며 사상 처음으로 해외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GTF는 현재 싱가포르, 일본, 영국에 각각 100% 자회사인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영국법인을 통해 지난해 프랑스 택스리펀드 기업인 심플리택스프리(SIMPLY TAX FREE SARL)를 인수했다.
지난해 GTF 해외법인 매출액은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각 국가별로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싱가포르 법인이 21%, 일본 법인이 26% 증가했다.
지난해 인수한 프랑스 심플리택스프리는 현재 파리를 중심으로 550여개의 사후면세점과 가맹을 맺고 있다. 주요 가맹점 중에는 아시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아페쎄, 무지, 벨앤로스 등이 있다. 또한 최근 의류·가방 유명브랜드인 르메르 등과 가맹을 맺으며 대형 가맹점을 늘리고 있다.
싱가포르 법인도 대형 매장 및 유명 브랜드와 가맹 계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탕스 백화점, 고야드, 돌체앤가바나, 그라프다이아몬드 등이 있다.
일본 법인은 도쿄,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6개의 대형쇼핑몰에서 환급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 도쿄에 위치한 쇼핑씨티 아리아케 가든 등 3개의 대형쇼핑몰을 추가해 총 9개의 쇼핑몰에서 환급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단기간에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택스리펀드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당분간 전세계 관광산업이 침체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될 경우 빠르게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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