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홀딩스, 30억 규모 자사주 매입한다
3년 만의 현금배당에 이은 주주가치 제고 조치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3일 17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규창 부장] 신송그룹의 지주사인 신송홀딩스가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3년 만에 현금 배당을 결정한 데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다.


신송홀딩스는 13일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위해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신탁계약 체결기관은 NH투자증권이고 계약기간은 오는 9월 14일까지다. 


회사 측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적극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현금 배당을 실시하는데 이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며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증시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주가 안정을 위한 목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송홀딩스는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송홀딩스는 지난달 20일에는 주당 8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시가배당률은 2.01%, 배당금 총액은 약 9억5000만원이다.


현재 신송홀딩스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에 재무상 무리가 없는 상태다. 2018년 말 별도 기준 신송홀딩스의 순자산 규모는 1188억원에 이른다. 상법상 배당가능이익 한도와 자기주식 취득금액 한도는 445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도 배당가능이익 한도와 자기주식 취득금액 한도가 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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