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곳 VC·PE 몰린 성장지원펀드 경쟁률 2.6대 1
4월말 19곳 위탁운용사 최종 선정…2.5조 이상 펀드 조성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9일 13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진행하는 2020년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이 작년보다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총 17곳~19곳의 운용사를 선정해 최소 2조 5000억원 규모 성장지원펀드 조성에 나선다.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지난 6일 성장지원펀드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49곳의 투자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9일 밝혔다. 경쟁률은 2.6대 1을 기록했다. 


2020년 성장지원펀드는 ▲중견 ▲스케일업 성장 대형VC ▲스케일업 성장 일반 ▲스케일업 혁신 ▲루키 등 사실상 총 5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됐다. 


리그별로는 중견 리그에 3개사(경쟁률 1.5:1), 스케일업 성장 대형VC에 4개사(경쟁률 2:1), 스케일업 성장 일반 15개사(경쟁률 3:1), 스케일업 혁신 16개사(경쟁률  2.7:1), 루키 11개사(경쟁률 2.8:1)가 각각 신청했다. 


중견에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 JKL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스케일업 성장 대형VC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가 제안서를 접수했다. 


스케일업 성장 일반에서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엠벤처투자(co-GP), 시몬느자산운용, 신영증권-하나금융투자(co-GP), LK투자파트너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원익투자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이스트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 이엔에프프라이빗에쿼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인터베스트, 큐캐피탈파트너스,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경쟁을 펼친다. 


스케일업 혁신은 네오플럭스, 대교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메리츠종합금융증권-키움인베스트먼트(co-GP), 뮤렉스파트너스, 아이비케이투자증권-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co-GP), SBI인베스트먼트, 에스투엘파트너스, 에임인베스트먼트, LX인베스트먼트, 오페즈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도전장을 냈다. 


루키리그는 노앤파트너스, 레이크우드파트너스, 마이더스프라이빗에쿼티,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 에프브이인베스트먼트, 열림파트너스, 오비트파트너스, 제이씨파트너스, 코메스인베스트먼트, 펜처인베스트, 현대투자파트너스가 지원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2018년 첫 성장지원펀드 출자를 시작한 이후 3차년도 사업이다. 지난해 2차년도 출자사업에서는 19곳의 위탁운용사 선정에 51곳이 몰려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총 8800억원을 출자한다. 출자 자금은 정부 예산 500억원, 산업은행 6100억원, 산은캐피탈 10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200억원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위탁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각 운용사가 민간 출자 1조6200억원을 매칭해 최소 2조5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성장단계의 혁신·벤처·중견기업과 4차산업혁명 분야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산업은행 간접투자금융실 관계자는 "올해 출자사업에서는 지원한 운용사가 일정 범위 안에서 펀드 조성 규모를 제안토록 하는 등 유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투자 전문성, 펀드 결성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진행해 4월 말쯤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8년부터 진행된 2번의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서는 총 5조7000억원의 펀드가 결성됐다. 조성 목표 4조8000억원 대비 약 19%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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