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개선 나선 소리바다, 신사업 역량 강화
CB·유증 통해 131억 유동성 확보···전환권 행사로 부채비율 72.3%p↓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소리바다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신사업 추진에 본격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소리바다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50억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납입이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CB의 발행 대상은 시너지구조화2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화수분아이비, 라이온투자자문, 더이스트코퍼레이션, 제이메이슨이다. 만기는 3년이며 만기 및 표면이자율은 각 7%다. 전환가액은 892원이다. 


소리바다는 지난달 중부코퍼레이션을 대상으로 진행한 8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이번 CB발행으로 총 131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신규사업 추진과 기업 안정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새로 마련된 유동성은 기존 엔터테인먼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문화 콘텐츠 사업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사업 다각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소리바다의 한 관계자는 "올해를 체질 개선의 원년으로 삼고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미래 수익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재무구조 안정화를 통해 신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리바다는 지난 1~2월 기발행된 전환사채(제14, 16~17회차)증 131억원의 전환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180억원에 달하던 미상환 잔액은 49억원 수준까지 줄었고 111.88%에 달했던 부채비율도 72.28%p 줄어든 39.6%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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