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유니콘' 아데나소프트, 한투證 주관계약 체결
상반기중 상장 신청 통해 연내 직상장 본격 추진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4일 17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글로벌 핀테크(FINTECH) 솔루션 개발 기업 아데나소프트웨어(이하 아데나소프트)가 기업공개(IPO) 작업을 본격화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데나소프트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지난 13일 한국투자증권과 상장사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상장 시기와 방법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영업실적이 우수하고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특례 상장이 아닌 코스닥 시장 일반 상장 방식이 유력하다. 상반기 중 증권신고서 제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연내 상장 가능성도 높다. 


2016년 8월 설립된 아데나소프트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과 정보기술(IT)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사이트 제작에서부터 고객관리(CRM), 외환 거래, 트레이딩, 위험 관리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을 해외 시장에서 거둬온 아데나소프트는 FOREX, Payment, CFDs, Fintech, Commodities 등을 취급하는 글로벌 금융기관과 유동성공급자(LP)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아데나소프트는 기존 유럽과 미국 등에서 주도해온 국제 금융 및 결제(페이먼트)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에 아시아 국가 기업으로 유일하게 진출하고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의 수요 확대 속에 지난 2017년이후 영업 수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350%이상의 급성장을 보이며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기대도 높다. 특히 수익 구조가 기존과 달리 거래량에 따라 변동되는 수수료 방식이 적용되며 높은 영업이익률 창출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무역 및 외환대금 거래의 일 평균 거래규모가 4000조원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외환 거래 관련 솔루션의 영업실적은 안정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핀테크 기술의 전반적인 확산 추세로 기대되는 페이먼트 분야의 급성장도 긍정적이다.  


아데나소프트 관계자는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영역 확대 속에 페이먼트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개발해 턴키로 공급이 가능한 아데나소프트에 대한 해외 페이먼트 기업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개발 및 영업 역량 확대를 통한 고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아데나소프트가 기존 프리IPO(상장 전 자금 조달)단계에서 1500억원이상의 투자후 기업가치(포스트 밸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상장 과정에서 투자 시장의 주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구주 물량을 대상으로 한 39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 유치에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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