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지노트로핀' 전세계 공급 중단
생산라인 문제 발견 "유통제품은 이상無"…2분기 재개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2일 17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두현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의 성장호르몬 지노트로핀(성분명 소마트로핀)이 생산라인 이슈로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노트로핀16IU(사진=드러그인포)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를 기준으로 지노트로핀은 2018년 국내에서 연간 23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지노트로핀은 성장호르몬 시장 성장과 더불어 최근 수년간 매출이 증가세에 있다.


지노트로핀은 벨기에와 독일에 생산라인을 두고 전세계에 제품을 공급하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공급을 중단한 상태다. 국내 시장에선 지난해 말부터 공급이 중단됐다. 한국의 경우 지노트로핀 공급은 올해 2분기 중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화이자는 보고 있다.


지노트로핀은 생산라인에 대한 정기 검증 과정에서 제품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해 생산을 중단하고 정확한 원인 분석에 나선 상태다. 이미 유통한 제품 품질은 문제가 없다고 한국화이자는 밝혔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화이자는 의료진과 환자들에 지노트로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공급부족으로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심각하게 보고 신속한 해결을 위해 별도 팀을 조직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결과, 현재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완제품은 안전성 및 유효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원활한 진료를 위해 (병원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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