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올해 총 7347가구 분양
3월 창원 ‘성산 반도유보라’ 등 11개 사업장…개발·정비·지식산업센터 등 사업 다양화 일환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반도건설은 올해 서울을 포함한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총 734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오는 3월 분양 예정인 창원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출처=반도건설.

올해 분양물량은 택지지구 주택사업과 함께 도시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사업형태를 포함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일반 주택사업에서 나아가 시장 변화에 따른 포트폴리오 확장을 준비해왔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마수걸이 분양단지는 3월 창원시가 될 전망이다. 창원은 반도건설이 처음 진출하는 사업지다. 창원 사파지구 공1블록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하 3층~지상 15층 높이 17개동에 전용면적 55~86㎡, 총 1045가구를 공급하는 대단지 프로젝트다.


4월에는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3동 1083-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5층, 11개동, 46·59·72·84㎡ 총 1678가구 규모의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평리3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프로젝트’로 ▲KTX서대구역(2021년 개통예정) ▲서대구 산업단지 등의 개발호재와 교육, 생활인프라를 갖춘 서대구 중심 입지다.


이어 상반기 청주에서 지역주택사업인 ‘오창각리 반도유보라(가칭)’를 공급한다. 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읍 각리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아파트 572가구 규모다. 아파트와 함께 별도 종합 체육시설 및 판매시설을 조성하는 스포츠 복합아파트다.


상반기 마지막 공급은 울산 중구 우정동 286-1번지 ‘우정동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이 될 전망이다. 울산 태화강 조망권을 지닌 초고층 주상복합 신축사업으로 잠정 단지명은 ‘우정동 반도유보라(가칭)’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규모로 전용 84㎡형 아파트 455가구와 오피스텔 40실을 공급한다.


하반기에는 서울 수도권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영천동 69-20번지 일대에 재개발 사업인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로 전용면적 59~143㎡형 아파트 199가구와 오피스텔 116실 구성이다. 반도건설이 서울에 진출하는 첫 정비사업 단지로 이를 바탕으로 서울 수도권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인접한 경기도 남양주 경춘로 361번지 일대 ‘남양주 지금도농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서도 주택 공급이 이뤄진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2개동, 전용면적 47~67㎡형, 아파트 194가구로 구성된다.


지방에서는 ▲천안시 두정동 우성사료부지 일대 전용면적 84㎡형 800가구 ▲충남 내포신도시 전용면적 60~85㎡형 955가구 ▲창원시 가포지구 60~85㎡형 847가구 ▲대구 중구 반월당역 앞 21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 ‘반도 아이비밸리’의 공급도 이어진다. 서울시 영등포구 6가 일대에 지식산업센터 206실, 오피스 24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입주 단지는 7개 현장 총 4558가구 규모로 이뤄질 계획이다. 이달 원주기업도시 ▲1-2 ▲2-2블럭 2개 단지 총 1342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안양명학 ▲대구국가산단 2개 단지 ▲일산 한류월드 ▲성남고등지구 등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주택사업 뿐만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사업이 예정돼 본격적인 사업다각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에 발맞춰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온 만큼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뛰어 넘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