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證, 작년 순익 501억…’사상 최대’
국내외 부동산 및 해외대체투자 부문 상승세 영향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5일 17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KTB투자증권이 지난해 500억원을 넘긴 순이익을 내며 2008년 증권사 전환 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5일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501억원으로 전년(344억원) 대비 4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371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373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은 국내외 부동산 및 해외대체투자 등 IB부문의 상승세를 이어 온 덕분이다. 지난해에는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물류시설 인수(약 2000억원), 오스트리아 비엔나 T-center빌딩 투자(3900억원) 등 해외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작년 1월에는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하면서 신규 수익원도 확보했다.


자회사인 KTB네트워크는 전년 대비 63억 증가한 1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운용자산(AUM) 8835억원으로 투자비중의 36%를 차지하는 해외투자 부문이 실적상승을 견인했다. 투자기업인 셀리드, 올리패스 등 6개사가 IPO에 성공하며 이익시현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KTB자산운용은 전년 지난해 말 기준 AUM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2조5000억원이다. 대체투자부문의 수탁고를 3조7000억원까지 늘려 추가수익을 창출했다. 당기순이익은 70억원을 달성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IB부문의 전문성 강화와 동시에 각 영엽부문별 균형 있는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수익원 창출과 사업확장을 통해 중형증권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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