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GTF, 한한령 해소시 실적 성장"
중국인 관광객 증가, 실적 개선 선순환 가능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KB증권이 택스리펀드(내국세 환급 대행)업체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의 올해 영업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의 이병화 연구원은 지난 20일 보고서에서 "한한령 완화 기조와 맞물려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확연해진다면 2020년에 의미 있는 실적성장을 기대한다"며 "한한령 해제로 중국인 관광객 증가 시 관광객 증가→환급 신청 건수 증가→ 실적 개선의 선순환 구조가 확연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유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GTF는 지난해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44.5%, 영업이익 183.6%가 상승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2016년 807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한한령 영향으로 2017년 417만명으로 금감했고, 지난해엔 소폭 회복했다.


현재 GTF는 중국인과 기타 외국인의 매출 비중이 각각 54%, 46%다. 중국인 관광객 숫자가 회복할 경우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환경이다.


정책 변화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4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사후면세점 즉시 환급 한도 금액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개정안 시행 시 기존 건당 30만원, 1 인당 100만원 미만에서 건당 50만원, 총 200만원 미만으로 금액 한도가 상항된다.


심 연구원은 "국내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글로벌텍스프리의 매출 성장과 상관관계가 높음이 확인된다"며 "텍스리펀드 매출 성장에 우호적인 업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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