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 300억원 규모 CB발행
나우IB, 주요 투자자로 60억원 투자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5일 17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국내 반도체 장비 부품사 ISC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운영 자금을 조달했다. 나우IB캐피탈은 2014년에 이어 이번에도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며 주식 전환으로 인한 수익을 노린다. 


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ISC는 최근 3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나우IB캐피탈, 시너지IB투자, 에이원자산운용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중 나우IB캐피탈은 '나우에이스파트너십펀드'로 60억원을 투자해 단일 기관으로는 가장 큰 금액을 투자했다.


이번에 발행된 CB의 전환가액은 1만905원이다. 발행된 CB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시장에 275만1031주가 나온다. 이는 현재까지 발행된 주식 총수 대비 16.5%다. 발행일로부터 1년후인 2021년 1월 15일부터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다.


ISC는 앞서 2014년 7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당시 나우IB캐피탈이 일본과 관련한 투자를 위해서 결성한 '나우일본테크놀로지투자펀드1호'로 CB 전량을 인수하기도 했다.


ISC가 2014년 발행한 CB와 이번 CB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라는 공통점이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노릴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다만 이번 계약서에는 매도청구권(콜옵션)이 추가됐다.


ISC는 이번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베트남 공장의 시설증설 및 국내 법인 운영 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조달한 300억원 중 100억원은 베트남 자회사에 사용하고 200억원은 자재 매입 및 판교 신사옥 건설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