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 시리즈A 300억 투자 유치
상반기 첫 게임 '그랑사가' 출시…PC·모바일 등 멀티플랫폼 대응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7일 11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게임 스타트업 엔픽셀이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게임사 가운데 시제품을 기반으로 한 초기투자인 시리즈A 단계에서 150억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엔픽셀은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를 제작한 핵심 인력인 배봉건-정현호 공동대표가 2017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에는 새한창업투자와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엔픽셀은 이번 투자를 통해 3000억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엔픽셀이 준비 중인 첫 타이틀은 '그랑사가'다. 왕국을 구하기 위한 기사단의 모험을 그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작품이다.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한 기기에만 제한하지 않고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기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 게임이라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엔픽셀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탄탄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한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우선 상반기 '그랑사가'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고, 이후 '프로젝트 S'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배봉건·정현호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는 규모는 물론이고, 유니콘 스타트업과 글로벌 게임사를 발굴한 투자자로부터 엔픽셀의 저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그랑사가'를 시작으로 전세계 게이머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을 선사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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