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베트남증권사 'MSGS' 인수
모건스탠리 계열, 지분 100%·195억원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6일 17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JB금융그룹이 자회사인 광주은행을 통해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하고 동남아시아 공략에 나선다.


JB금융지주는 모건스탠리가 소유했던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회사(MSGS)’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거래 규모는 194억6669만원(3000만주)이며 최종 지분 취득일은 2020년 1월 31일이다. 인수는 베트남과 한국 두 국가에서 신고와 승인 후 완료된다. JB금융지주는 편입신고를 담당하고, 광주은행은 전반적인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MSGS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중견 증권사다. 자본금(지난 11월말 기준)은 3000억VND(한화 약 150억원)이며  올해 당기순이익은 1억2600만원이다. 지난해 흑자 전환한 뒤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JB금융 관계자는 "해외에서 은행, 캐피탈에 이어 증권업까지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MSGS를 선택한 이유는 모건스탠리라는 유명 증권사의 자회사였던 점, 베트남 중견기업으로 실적이 좋았던 점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MSGS 인수인후 6000억VDN(약 300억원) 범위에서 증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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