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3Q 의약품 매출 6% 성장 전망
창립 최초 올해 1000억원 돌파 기대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1일 13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원석 기자] 대웅제약의 계열사인 한올바이오파마의 올해 3분기 의약품 판매 매출이 전년비 6%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창립 최초로 연 매출 1000억원 돌파도 기대된다. 


11일 팍스넷뉴스가 입수한 한올바이오파마의 내부 실적자료(수수료 등을 제한 순수익 SAP기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업부문 매출은 227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자료에는 전년비 매출 성장률을 기재하지 않았지만 분기보고서를 통해 추정 가능하다. 지난해 3분기 의약품 매출액 215억원을 감안하면 올해 3분기에 6% 가량 성장한 것이다. 


3분기 사업부별로는 ▲도매PO(정제, 캡슐) 115억원 ▲병원사업부 30억원 ▲지방의약사업부 25억원 ▲서울의약사업부 21억원 ▲도매INJ(주사제) 6억50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외탁 영업인 대웅판매와 CSO(영업대행사)부문은 각각 25억원, 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7월과 9월 매출액이 각각 85억원, 77억원으로 월 평균(70억원)을 상회했다. 특히 9월 매출 성장률은 19%에 육박하며 하반기에 더욱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의약품 판매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반기 매출액(543억원)을 연환산할 경우 실적 전망치(1086억원)가 전년대비 18% 가량 성장했고 상승세를 보인 3분기 실적(227억원)까지 감안하면 무난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5년 연매출 800억원을 달성한 한올바이오파마는 2016년 829억원, 2017년 842억원, 2018년 919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2015년 한올바이오파마를 인수한 후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영업조직과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며 "2017년 로이반트사이언스와 하버바이오메드사에 라이선스아웃한 기술료도 분기마다 수익으로 인식하고 있어 올해 무난히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기준 사업부별 매출액은 도매PO가 38억원, 병원사업부가 10억원, 지방의약사업부가 8억5000만원, 대웅판매가 8억원, 서울의약사업부가 7억5000만원, 도매INJ가 2억50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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