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전복환 바이오사업 총괄사장 선임
리보세라닙 상업화 대비…인재영입 계획 밝혀

[남두현 기자] 에이치엘비는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인 전복환 박사를 바이오사업 총괄사장으로 영입한다고 4일 밝혔다.


전 박사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고 녹십자, 셀트리온, 제넥신, 대웅제약 등에 재직했다. 지난 1일자로 에이치엘비에 합류했다.


전 박사는 세포배양 백신, 단백질치료제, 항체치료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와 생산공정 개발을 주도했다는 게 에이치엘비의 설명이다. 주요 성과로는 아미노산 부문 글로벌 기업인 아지노모도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용 세포배양배지 GMP 생산시설을 인천 송도에 완성, 글로벌제약사에 수출한 이력을 꼽았다.


전 박사 영입은 리보세라닙의 상업화를 앞두고 인재영입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거라고 에이치엘비는 전했다.


안기홍 에이치엘비 부사장은 “신약허가와 상업화를 준비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통해 회사가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인재를 영입할 것"이라며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사업 총괄 지휘가 필요한 에이치엘비와 전 박사의 경력이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전 박사는 “에이치엘비를 글로벌 바이오 컴퍼니로 도약시키기 위해 오픈 콜라보레이션(Open Collaboration) 전략으로 스마트 신약개발 기반 체계를 구축, 보다 빠르게 높은 효능을 가진 첨단혁신 신약개발에 집중하겠다”며 “에이치엘비 관계사들의 국내외 제약 및 바이오 관련 사업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체계 구축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위암 글로벌 3상 임상을 마치고 신약허가신청(NDA) 절차를 위한 pre-NDA 미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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