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쌍용차가 4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볼리의 신형 모델인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를 출시했다. 쌍용차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베리 뉴 티볼리’ 미디어 출시행사를 연 가운데 전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쌍용차가 이번에 선보인 ‘베리 뉴 티볼리’는 2015년 ‘티볼리’ 출시 이후 4년 만에 이뤄진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베리 뉴 티볼리’는 기존 모델 대비 강력해진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이 선사하는 주행의 즐거움, 동급 최초의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최첨단 주행안전기술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베리 뉴 티볼리’의 외관 전면부는 안개등을 감싼 일체형 범퍼와 또렷한 캐릭터라인의 후드가 스포티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도록 디자인됐다. 새롭게 적용된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는 LED 안개등과 더불어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함께 향상시켰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자동차의 뒷부분에 붙어 있는 램프류) 역시 LED 라인을 보강해 티볼리만의 스포티룩을 완성했다.
휠은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이 적용된 가운데 일부 모델에는 18인치 블랙휠이 옵션 적용된다. 플래티넘 그레이(Platinum Grey)와 체리레드(Cherry Red)가 컬러 라인업에 추가됐다.
실내 디자인을 살펴보면 대시보드 중앙 태블릿 타입으로 변경된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의 사이 앞부분에 오디오와 에어컨 등 각종 버튼이 모여있는 공간)가 간결하게 정돈된 디자인에 인체공학적으로 배려된 설계를 통해 조작편의성이 향상됐다. 천연가죽시트 인테리어는 새롭게 선보인 버건디(Burgundy) 투톤, 소프트그레이(Soft Grey)까지 3가지(블랙 포함)가 준비돼 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은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와 9인치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이 조합을 이룬다. 동급 최초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감상, 컨트롤할 수 있다. 모드에 따라 테마가 변경되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웰컴 메시지(탑승 시 초기화면)를 만들 수 있다. 고성능 마이크로 에어컨필터로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동급 유일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이 적용된 가운데 최대 3개 모드 메모리 기능을 제공한다.
‘베리 뉴 티볼리’는 신규 개발한 1.5리터(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쌍용차 최초로 적용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63ps/5500rpm, 최대토크 26.5kg·m/1500~4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1.6ℓ 디젤엔진의 성능도 최고출력 136ps/4000rpm, 최대토크 33.0kg·m/1500~2500rpm으로 향상됐다. 두 엔진 모두 아이신(AISIN AW)사의 GENⅢ(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주행모드는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노멀(Normal), 스포츠(Sports), 윈터(Winter) 3가지가 마련됐다. 연비 향상을 위한 공회전 제한시스템(ISG)이 자동변속기(A/T)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하고 차체 패널의 강성을 증대하는 등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능동형 안전기술(Active Safety) ‘딥컨트롤(Deep Control)’도 적용됐다. ▲앞차 출발 알림(FVSA) ▲부주의 운전경보(DAA) ▲안전거리 경보(SDA) ▲사각지대 감지(BSD) ▲차선변경 경보(LCA) ▲후측방접근경고(RCTA)가 신규 적용된 가운데 이를 포함해 동급 최다인 13가지의 기술이 안정성을 강화했다. 특히 ▲후측방에서 다가오는 물체와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긴급 제동하는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i) ▲청각경고를 통해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하차보조(EAF)는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베리 뉴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1678만원~2355만원, 디젤 모델의 경우 2055만원~253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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