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레모나, 김수현 효과 ‘톡톡’…中 해외직판 쇼핑몰서 매출2위


김수현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경남제약의 레모나가 중화권 대상 역직구 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 2위에 올랐다. 레모나는 경남제약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1983년 출시돼 올해로 발매 32주년을 맞았다.


[신송희 기자] 250만명의 중국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판다코리아닷컴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1년 여간 조사한 결과 김수현 레모나 1.5g*70이 12.35%로 많이 팔리는 제품 2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1위는 게리쏭(Guerisson)에 마유크림이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해 주력 타깃을 중국 시장으로 바꿨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인들이 대거 국내에 유입되면서 김수현의 얼굴을 넣은 레모나 제품이 대형마트와 편의점, 약국 등에서 판매됐다.


올 3분기까지 ‘레모나’를 포함해 씹어먹는 ‘레모나헬씨’, 어린이 영양제 ‘레모나키튼’, 비타민 단일성분 제재 ‘경남비타민씨정’ 등 비타민 품목으로 약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경남제약 전체 매출액에서 약 54% 비중을 차지한다.


레모나 제품군은 생산 평균 가동률에서도 다른 제품과는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평균 가동률을 보면 피엠정(9.3%), 미놀트로키정(7.1%), 경남씨플러스정(6.0%) 등이 10% 미만이지만, 레모나군과 경남비타민씨정은 각각 73.8%, 50.1%로 평균 가동률 월등히 높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18일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면서 “올해도 재계약을 통해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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