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1위 굳히기…수익 개선 전망
경쟁사 적자 전환, 리베이트율 감소…영업비용 축소 ‘반사이익’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상상인증권글로벌텍스프리(GTF)가 업계 1위 지위를 굳히면서 비용구조가 향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민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3일 “경쟁사들의 영업적자 상태를 고려할 때 글로벌텍스프리의 가맹점 리베이트율(판매수수료)은 유지 혹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베이트율 감소는 곧 택스리펀드업체의 영업비용 축소로 이어진다.


글로벌텍스프리의 매출액 대비 리베이트 비중은 2016년 28.9%에서 2017년 30%, 2018년 32.3%로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끊기면서 가맹점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글로벌텍스프리는 리베이트율 증가에도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으나 경쟁사들은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택스리펀드업계의 리베이트율은 유지 혹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텍스프리는 KTIS를 인수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50%에서 60~65%로 증가했다. 반면 경쟁사는 시내 환급창구 부족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업적자 상황에서 환급창구 운영에 투자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점유율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4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49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4.5% 증가했다”며 “중국 인 단체관광은 여전히 금지되고 있으나 여행행태 변화로 인한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인 관광객과 더불어 대만·일본인을 중심으로 비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관광객 추이 감안 시 2Q19년 역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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