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유가 하락으로 수혜를 볼 것이란 소식에 5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180원(2.77%) 오른 6670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5일 동안 주가가 23.18% 오르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매수 주체는 외국인으로, 지난 나흘간 총 106만9000주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기관은 76만1000주를 매수했고 개인은 158만8000주를 매도했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 하락은 수요 감소보다는 공급 증가 요인이 커, 운송사들의 주가가 과거와 달리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KRW 기준 항공유가가 10% 하락하면, 연료비와 유류할증료 감소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액은 연간 1000억원”이라며 “달러-원 환율 5% 상승 시, 현금흐름은 연간 600억원 감소, 외화환산손실은 750억원이 발생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지원 기자 bakupark@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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