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 WLP와 팬아웃 통한 모멘텀 부각..목표가↑[삼성證]

[박지원 기자] 삼성증권은 18일 네패스에 대해 WLP(Wafer level packaging)와 팬아웃을 통한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정훈 연구원은 "그동안 주력사업인 12인치 WLP와 신규 사업인 터치사업부의 부진으로 인해 실적 및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면서도 "부진한 사업부 매각과 경영개선 노력의 결과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모바일 고객사 AP의 범핑 물량과 12인치 DDI용 범핑물량이 더해지면서 침체됐던 12인치 WLP 가동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에 설립된 WLP 라인도 내년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중국 내 AP칩 및 RF 칩 등의 범핑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신장을 기대했다.


그는 이어 "패키징 공정에서 기판을 없애고 칩단에서 패키징하는 컨셉인 팬아웃 패키지 시장이 새롭게 열릴 가능성이 보인다"며 "동사가 팬아웃 방식의 패키징을 적용한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연간 연결매출액은 전년대비 18% 감소한 3298억원,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전환해 49억원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부진했던 12인치 WLP 가동률 회복과 이에 따른 마진 개선 효과 등에 의해 다음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6% 상승한 3,746억원, 영업이익은 5배 이상 개선된 265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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