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하이메탈, 실적에 비해 과매도 ‘매수’ [삼성證]

[신송희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실적에 비해서 과매도 했다며 레드인광 매출 기여가 예상보다 늦은 시기에 반영됐으나 4분기 본격 반영으로 계절적 비수기에 긍정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으로 유지한다.


장정훈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17억원, 63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당사 추정치에 비해서는 하향 조정했다. EL소재 사업부문이 3분기 중반까지 고객사의 가동률 부진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데다 레드인광 재료의 매출 기여가 3분기 말에 가서야 본격화 된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소재 부문에서 기존 솔더볼이 애플 효과 등으로 10%대 성장이 기대되는 반면, 휴대폰 터치패널 산업과 연관이 높은 도전볼 매출에 대한 기대치는 업황을 감안해 낮췄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와 관련해 통상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인해 가동률 하락의 영향을 감안해야 하지만, 예년과 달리 9월말부터 본격화된 갤럭시 노트4와 신규 갤럭시 시리즈 제품에 동사의 레드인광 재료가 쓰이면서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우상향의 실적 추이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덕산하이메탈은 3분기 고객사 가동률 부진에 따른 실적 우려와 지난 8월말 회사분할 결정 이후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가 반영되면서 7월 고점 대비로는 35% 하락했다. 그는 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고객사의 재고조정에 의한 가동률 부진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수익성이 좋은 레드인광 매출 본격화로 이익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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