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조이맥스, "신작 지연 우려할 필요 없다"

[박지원 기자] 조이맥스(대표 장현국)는 8일 팍스넷과의 인터뷰에서 신작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무조건 게임을 내놓기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고민 중"이라며 "개발인력이 1000명 가까이 되므로 개발력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팍스넷 종목게시판에 올라온 주주 질문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다.


Q.3D 로봇대전액션게임 '아이언슬램' 출시 일정은?
A.CBT(비공개 시범 테스트)가 미뤄져서 일정을 재조정 중이다. 게임이라는 것이 워낙 변수가 많다 보니 언제 나온다고 확정 짓기는 어렵다. 올해 많은 게임을 내보내려고 하는데 출시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


Q.모바일 퍼즐게임 '라인 스위츠(LINE Sweets)' 현황은 어떤지?
A.정확한 금액은 말할 수 없으나 어제까지 확인한 바로는 인기순위나 매출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라인 캐릭터를 기반으로 만든 퍼즐게임이다 보니 이용자들이 친숙함을 느끼는 것 같다. 향후 현지에서 이벤트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은 게임시장 자체가 한국처럼 단번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올라가는 형태이다. 일본 이용자들은 게임을 꾸준히 하다가 자기 게임이라고 생각할 때쯤 결제한다. 회사에서는 현 상황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결과가 좋으면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발표를 할 계획이 있다.


Q.액션 온라인 게임 '로스트사가'의 중국진출 예상 시기는?
A.현재 현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로컬작업이 진행 중이다. 텐센트와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으나 일정은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


Q.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연내 출시 가능한 게임은 어떤 것들이 있나?
A.앞서 언급한 아이언슬램 이외에 '블레이즈본'과 같은 여러 게임을 준비 중이다. 지금은 밝힐 수 없는 프로젝트도 많다. 라인스위츠처럼 해외에 오픈한 게임도 있으며, '아틀란스토리'와 '에어헌터'는 글로벌 버전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얼마전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기반으로 한 게임('비행소녀')을 중국에 출시했다. 기존에 발표된 게임들이긴 하지만 최대한 높은 완성도를 선보여야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보완하고 있다.


Q.계열사인 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 이하 4:33) 지분을 8.16% 보유하고 있는데.
A.4:33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로 그에 대한 가치는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올해는 '블레이드 for Kakao'가 히트작이었고 향후 '회색도시2'가 출시될 예정이며, 그 외 십여개 정도의 모바일 게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4:33과 협력을 공고하게 다져가고 있으며, 4:33뿐만 아니라 다른 중소 개발사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역량이 높은 개발사가 있으면 협업해서 좋은 게임을 서비스하고자 한다.


Q.회사의 비전 및 중장기 사업 계획은?
A.올 상반기에는 신작들을 많이 냈고 하반기에는 기존 게임들을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비전이라기보다는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을 꾸준히 개발해서 서비스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인기게임들의 경우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1순위며, 그 외에 해외진출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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