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에이디피, 사업 구조 다변화 전망..'매수'[하나대투證]

[박지원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일 LIG에이디피에 대해 사업 구조 다변화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남대종 연구원은 "LIG에이디피의 3분기 실적이 매출액 432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기존 당사 추정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3분기에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며 "3분기 흑자전환 이후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전방업체로부터 지연된 수주는 내년에 반영될 것이므로 내년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LIG에이디피는 LCD Dry Etcher(건식식각장치)와 검사장비를 주력으로 공급해 왔다. 작년부터는 W-OLED 생산을 위한 Dry Etcher(Backplane 공정), Evaporator(OLED 증착공정), 합착기(봉지공정), 검사기 등의 공정 장비 풀 라인업을 확보했다.


남 연구원은 "내년에도 BOE 등 중국 패널업체들의 신규 투자와 LG디스플레이의 AM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및 Oxide TFT 공정전환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장비 매출액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부품 사업 진출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의 안정성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비업체의 특성상 실적의 변동성이 큰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단기적인 변동성보다는 근본적인 제품 경쟁력과 사업전략의 다변화에 투자 포인트를 둘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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