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신약 가치 높아져..목표가↑[신한금융證]

[박지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대웅제약에 대해 신약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웅제약의 주름개선제 '나보타'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내년 미국 임상 3상을 완료한 후 2016년 품목 허가 신청을 통해 2017년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배기달 연구원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나보타로부터 창출될 수 있는 순이익을 현재가치화, 나보타의 신약 가치를 주당 1만3421원으로 산정했다.


아울러 미국 파트너인 에볼루스의 나보타 출시 후 5년간 최소 구매 의무 금액이 약 1700억원이라며 매출 발생의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1825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 24.8%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 부진의 이유로는 주력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의 부진과 수익성 높은 코프로모션(-28.0%, YoY) 매출 감소를 꼽았으며, 2분기 실적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영업가치를 내년 예상 순이익 602억원에 PER 13.3배를 적용한 7만7801원으로 분석했으며, 이어 "주력품목의 성장 둔화로 이익 증가는 크지 않으나 밸류에이션 매력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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