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턴어라운드 시작..목표가↑[하나대투證]

[박지원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실적 턴어라운드가시작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매출액 2060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8.1%, 25.5%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부문이 YoY 10% 성장률로 뚜렷한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국내브랜드 부문에서는 여성복(보브, 지컷)과 이마트 PL상품 호조로 YoY 6% 외형 성장을 기대했으며, "전년도 30days market과 J.Holic 철수비용에 의한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부터 백화점 3사의 공격적인 영업면적 확대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는 내년 김해점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복합쇼핑몰과 프리미엄아웃렛(신세계사이먼) 6개 점포가 증가할 예정이다. 1개 점포 확대시 보통 20~30개 브랜드가 입점하게 되며, 백화점 점포 한 개당 연간 150억원~30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


신세계사이먼에 대해서는 관련 실적 개선은 추가적인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이라며 신세계사이먼의 올해 반기 매출 증가율이 YoY 5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5년 여주 매장 2배 증설, 2017년 나주점, 2019년 의정부점 오픈으로 중장기 영업면적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신세계사이먼 관련 이익이 본사 당기순이익의 42%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가 "지난 7월 대비 50% 이상 상승했다"면서도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과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으로 현재 주가는 여유가 있다"며 주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25%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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