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원료의약품 성장은 이제 시작 ‘매수’ [동부證]

[신송희 기자] 동부증권은 26일 유한양행에 대해 원료의약품 성장은 이제 시작이라며 내년에도 높은 성장률을 이어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24만원을 제시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당사의 원료 수출에 대해 올해 1495억원에 이어 내년 1795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사는 기존 항생제와 에이즈치료제에 지난 2012년부터 C형 간염치료제 임상용 원료가 더해지면서 성장성을 확보했다.


그는 동사의 원료를 사용하는 길리어드의 ‘소발디 복합제(단일제와 복합제 합산 매출 10조원 추정)’를 포함한 2개의 C형 간염 치료제가 연내 FDA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2~3년간 산업용 원료 생산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제약시장은 정부 규제와 경기침체로 좀처럼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다만, 유한양행의 도입 신약은 높은 성장률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전문 의약품 사업부는 올해 매출 6270억원에서 내년에는 6800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성장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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