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 주가하락은 매수 기회..'매수'[유진투자證]

[박지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상아프론테크에 대해 최근의 주가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주가하락의 원인을 고객인 삼성SDI 주가하락의 연쇄반응으로 꼽으면서도 "이는 과도한 반응이며 동사에게 SDI발 실적악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의 펀더멘탈 약화가 예상되지 않기 때문에 현시점은 매수적기라고 강조했다.


상아프론테크는 특수소재를 이용한 틈새시장의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IT뿐만 아니라 가전, 자동차,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매출액이 가장 큰 아이템이 전체 매출의 20%를 상회하지 못할 정도로 세분화돼 있는 상태"라며 "동사의 삼성 SDI향 매출은 매분기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ESS용 부품이 주력이어서 SID발 실적악재가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순수전기차인 BMW i3에 대해서는 판매량이 일정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상아프론테크의 관련 부품(전해액 누수방지 부품)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연간 약 63억원이었던 관련 매출이 상반기에만 6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140억원, 내년 220억원, 2016년 410억원을 전망했다.


아울러 동사가 생산하는 제품의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관련업체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며 "향후 성장 모멘텀이 EV/ESS 시장의 확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에게 적용하는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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