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가장 저평가된 원전주..'매수'[유진證]

[박지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우진에 대해 가장 저평가된 원전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한전이 부지매각으로 부채감축 계획을 조기에 달성하게 됐다"며 "향후 이익 증가에 따른 경영정상화가 원전 발주의 지연 리스크를 낮춰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우진의 교체수요용 원전계측기 매출은 약 40~50% 이상이 4분기에 집중된다. 작년에는 원전비리 사태로 계측기 납품이 부진해서 매출 집중 현상이 일어났다. 한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이러한 현상이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 이유로 신설 원전용 계측기 납품을 꼽았다. 이어 "약 130억원의 신한울 1호기용 계측기 매출이 2분기와 3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부터 동사의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돼 내년에는 연중 내내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전운영 정상화와 신규원전 발주로 실적이 호전되면서 원전업체들의 주식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그는 "한전 KPS와 한전기술이 내년 실적기준 PER 20배 이상을 받는 반면 우진은 10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지난 2년간의 실적 감소세가 마무리되는 현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강조했다.


우진은 부동산과 우량 자회사 등 약 1300억원 이상의 숨겨진 자산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평균 배당수익률도 2.9%에 달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