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TV 교체수요 도래 전망..'비중확대'

[박지원 기자] 현대증권은 19일 내년부터 TV 교체수요가 도래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아울러 스몰캡 중에서는 에스에프에이, 테라세미콘, 엘엠에스를 추천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 유럽 가전전시회(IFA 2014)가 TV 시장에 던진 메시지는 LED TV의 기술적 진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이라며 내년부터 글로벌 TV 업체들이 제품 차별화를 위해 화질개선과 색감향상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IFA 2014에서 글로벌 평판 TV 점유율 1, 2위 업체인 삼성, LG전자는 기존 4K UHD TV대비 화질이 4배 개선된 8K UHD TV를 전시했으며 전 세계 TV 점유율 4, 5위 업체인 중국 하이센스와 TCL은 업계 최초로 색감도가 100% 수준인 퀀텀닷(QD) TV를 공개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내년 글로벌 TV 시장의 화두를 8K UHD와 퀀텀닷 TV로 꼽았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글로벌 TV 패널 수요는 32, 40인치 TV 수요가 급증하며 연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그는 "TV 교체주기(8~10년)를 고려할 때 내년부터 TV 교체수요가 본격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55, 65인치 UHD LED TV 가격이 과거 40인치 이하 LCD TV 수준임을 감안하면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가격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화질과 색감이 대폭 개선된 옥사이드(Oxide) 기반의 8K UHD TV와 필름(Film) 방식의 퀀텀닷 TV의 교체수요가 크게 자극될 것"이라며 옥사이드 업체인 에스에프에이, 테라세미콘, 비아트론, 나노신소재와 퀀텀닷 업체인 엘엠에스, 미래나노텍의 수혜를 기대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