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하나대투證]

[박지원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일 에코프로에 대해 전지부문의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며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남대종 연구원은 "동사가 2013년부터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를 주력으로 생산, 고객과 제품군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공급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공급량 확대로 인해 올해 전지부문의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테슬라향 공급 결정 시 추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환경사업 부문에서는 매출액 450억원(+67% YoY)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약 300억원 규모의 온실가스 제어기 신규 수주와 고객사의 설비 확대에 따른 유지보수 수익 증가를 꼽았다. 남 연구원은 향후 국내 환경 규제 강화가 지속될 전망이므로 "환경사업이 내년부터는 동사의 외형 성장을 견인하는 또 하나의 핵심 사업부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실적은 매출액 95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0%, 590% 증가하며 대폭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현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31배로 글로벌 Peers 평균 19배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지 않다"며 신규 고객 확보가 주가 향방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에 들어가는 양극소재 공급과 대기가스 제어용 소재 및 시설 설비 등의 환경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SDI, Boston Power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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