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하반기 소주 부문 실적 모멘텀 지속 전망 [SK證]

[신송희 기자] SK증권은 1일 무학에 대해 하반기 소주 부문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600원을 유지했다.


김승 연구원은 “매출액을 기준으로 성장률은 1.4%에 불과하지만, 판매량 기준으로는 약 6%가량 성장해 지역 시장에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7월부터는 지역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소멸돼 판매량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수도권 진출을 위한 프리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수도권 시장 진출로 인한 소주 판매량 증가도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2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613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으로 당사 영업이익 추정치 198억원을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부문별로 소주 매출이 5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틸 부문 매출액이 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9% 감소해 매출액이 줄었다.


김 연구원은 창원 2공장 준공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와 수도권 판촉 관련 광고선전비 증가로 영업이익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수도권 시장 본격 진출을 앞두고 물류비/광고비등 비용 증가 요인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하면서 동사에 대한 평가는 영업이익 절대액보다 수도권 시장 안착 여부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저도주 트렌드 정착, 충분한 마케팅 비용 보유, 긍정적 소비자 반응 등 외부 환경은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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