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API사업 실적 턴어라운드 [현대證]

[신송희 기자] 현대증권은 25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API사업이 2분기 엔화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 했다고 언급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8만5000원이다.


김태희 연구원은 “고객사의 재고이슈와 신공장의 가동 지연 이슈 등이 모두 해소돼 1분기까지 부진했던 API사업이 돌아섰다”며 “일본 정부의 제네릭 장려정책,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만료 시기도래, 해외조달 비중 확대 등 일본의 구조적인 변화를 고려하면 API부문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신제품 출시와 CAPA 증설로 인한 API시장 확대에 대한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임상3상이 진행 중인 티슈진-C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며 주목했다. 티슈진-C는 지난 7월 156명에 대한 투약이 완료됐고, 1년 동안 추적 관찰 후 내년 하반기 신약 승인신청 예정이다.


그는 “고령화로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퇴행성관절염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수술이 아닌 1회 주사요법으로 투약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임상2상 외 MRI분석,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효능을 입증했기에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에 티슈진-C의 가치는 일부만 반영돼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임상3상이 진행됨에 따라 티슈진-C의 가치는 서서히 반영될 것”이라며 “API부문의 턴어라운드와 함께 동사의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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